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부산외항 N-4 묘박지로 이동 중 우현에서 B호가 접근하여 좌현 변침했으나 경미한 충돌 발생, 이후 B호 선장이 이를 통영연안VTS에 신고, 부산해경 상황실로 통보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결과, A호는 우현 선수 흘수부 3군데 스크래치, B호는 좌현 선수 6m 파손(굴곡) 및 선수 양망기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및 오염사고는 없었다.
부산해경은 A·B호 선장 대상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 사고경위 파악 및 진술서를 제출받았으며 이후 A호는 부산외항 N-4묘박지로, B호는 남항으로 자력 이동했다고 전했다. 추후 자세한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해경관계자는 “두 선박의 충돌사고가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항해 중 수시로 주변과 기상을 확인하는 등 항상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