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부록은 티몬이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콩과 초록뱀미디어 관계사 오로라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비롯 김성회, 성승헌 등 3명의 MC가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게임과 업계를 아우르는 솔직 담백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정주행 필수 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마지막 12회차가 방송되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게임부록은 유쾌한 토크쇼 콘텐츠는 물론 방송과 연계된 상품 판매도 병행하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7차례에 걸쳐 전자제품 및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 결과 총 12억7,052만원의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요기요 상품권의 경우 8억9,151만원의 판매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영상 제작뿐 아니라 티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을 통해 라이브 판매방송도 별도 편성하며 높은 매출을 견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젊은 층의 시청자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게임부록 시청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18~34세가 7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빠르고 가볍게 즐기는 ‘스낵 컬처’ 콘텐츠가 각광받는 만큼 주요 내용을 1분 내로 편집한 짧은 ‘쇼츠’ 영상을 다수 게시했는데 무려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쇼핑에도 이들의 유입 효과가 나타나며 방송과 연계해 판매한 상품인 주연테크 노트북의 경우 56%가 2030세대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커머스가 MZ세대와 소통하고 쇼핑을 이끄는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이다.
게이머들 사이 입소문을 탄 게임부록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준비 중에 있다. 식품, 패션 등 게임과 엮은 PB상품을 특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