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공동 주최로 열린다.
희망연대본부 박혜리 조직국장의 사회로 희망연대본부 송영숙 위원장의 여는 발언, 공익인권법재단 강은희 변호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진재연 사무국장,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안명희 공동대표, ‘미남당’ 현장 스태프 발언 (대독),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김기영 지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근로감독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이 수시근로감독 형태로 7월 4일부터‘미남당’남은 촬영기간인 7월말까지 제작사(피플스토리컴퍼니)와 촬영현장의 스태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위반사항 등에 대하여 실시한다.
하지만 여전히 KBS와 넷플릭스, 웨이브는 미남당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심지어 KBS와 넷플릭스는 방영 재고 요구에 전혀 응답하지도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22일 해고당한 스태프들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집단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스태프들은 집단진정을 통해 ‘미남당’ 촬영현장에서 만연하게 위반되어왔던 연장근로시간 제한과 근로계약서 미체결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들에 대한 처벌 요구, 야간수당, 초과수당 등 미지급된 수당들에 대한 지급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진정은 근로감독과는 별개로 동시에 진행된다.
노동조합은 현재 1,200여 명의 시민들이 ‘미남당’ 스태프들을 지지하고 제작사를 규탄하는 시민사회 연서명에 함께 참여했다. 방송·영화 제작 현장 스태프 연서명에도 250여 명이 넘게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KBS 드라마 미남당 은 근로기준법 준수하며 촬영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남당’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와 몬스터유니온은 시민들과 스태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근로감독에 성실하게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