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더샵, 래미안 등 메이저 브랜드 단지는 총 2만4387가구를 일반에 공급해 41만1405개의 청약 통장을 접수시키며 1순위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기타 브랜드 단지는 같은 기간 동안 총 3만5021가구 공급에 27만5822건이 접수돼 평균 7.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부산에 래미안포레스티지 1101가구를 공급한 래미안이 58.66대 1로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3085가구 공급에 7만3647건을 접수시킨 자이와 1686가구 공급에 3만9848건을 끌어 모은 더샵이 각각 23대 1 이상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SK뷰와 힐스테이트가 각각 17.6대 1, 16.5대 1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도 7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에 공급된 푸르지오와 더샵의 컨소시엄 단지도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 접수 건수로는 부산 동래구의 래미안포레스티지가 6만4590건으로 가장 많은 1순위 기록을 세웠고, △인천 서구의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4만6070건) △경북 포항의 포항자이애서턴(2만8572건) △인천 연수구의 더샵 송도아크베이(2만2848건) △경남 창원의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2만1550건) △전남 나주의 나주역자이리버파크(2만590건) 등에 2만건 이상이 몰리며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도 높은 메이저 브랜드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여름에도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해 조기 완판 후 웃돈까지 붙은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서 거창 유일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거창은 지난해 5월 이전까지 약 5년간 공급이 전무했던 곳으로서 더샵 브랜드 신축 아파트 공급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지는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바이오필릭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포스코건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돼 거창의 타 단지들과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출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대전 중구에서 ‘중촌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며 이 중 3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둔산지구가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2024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7월 대구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7개동 전용 84~174㎡ 977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개동 전용 84㎡ 266실, 총 1243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공급 중이다. 오는 2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총 875가구 규모며 교통, 교육, 생활 등 인프라를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