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이 제기됐던 크로노스 다오 운영팀은 지난달 20일 청산 안건을 상정하였지만,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크로노스 다오 운영팀은 지난 20일 저녁7시 청산 안건을 재상정했다. 청산안건이 된지 꼭 한달만이다.
이번 재상정은 크로노스 다오 운영팀이 청산가격에 대해 신규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진행된 청산 투표와는 달리 투표 진행 하루만에 30%의 정족수 기준을 통과했다. 해당 투표는 오는 22일 저녁 7시 35분 21초까지 진행된다.
9시 15분 기준 현재 74.94%(44만4112 표) 투표율을 보인 청산 찬성 안 통과가 유력해 예상되고 있다. 반대는 25.05%(14만8506 표)다.
현재 약 75,000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러스트의 결정이 청산 가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크러스트는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향후 프로젝트의 원활한 유치를 위해 운영진 친화적인 생태계 환경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결정을 할지 기로에 서 있는 셈"이라며 "어떤 판단을 하든 득과 실이 명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노스 다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투자자들은 법무법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소송은 클레이튼 익명 프로젝트를 상대로 진행될 첫번째 소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