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자는 이 서비스로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와 검색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 상품을 최상단 검색노출에 유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권 소비자가 구글에서 '여름 청바지', '흰색 원피스' 등 특정 검색어를 현지 언어로 입력했을 때 해당 상품이 목록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검색 상위 노출은 해외 소비자 방문유입과 구매를 늘릴 수 있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어 해외몰 디자인 세팅 서비스는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가 국가별 소비자가 가장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 환경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인 페이지와 상품별 상세 페이지는 물론 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서, 게시판 등 각 영역을 현지 소비자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 쇼핑 동선으로 최적화한다.
또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는 디자인 기능 설정까지 지원해 현지화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영미권에서는 상품 썸네일에 마우스 포인트를 올릴 시 색상·가격의 정보를 띄우고, 중국에서는 상품 상세 페이지를 새 창으로 열게 한다. 모두 현지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정보 분석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해외 맞춤형 디자인 설정은 해외 소비자의 원활한 쇼핑 경험을 가능하게 해 체류시간이나 재방문을 늘려갈 수 있다.
이번 출시된 서비스로 해외 소비자의 방문유입부터 상품 선택, 구매까지의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어 국내 사업자의 글로벌 성장이 더욱 빨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IT전문지식이나 현지 동향 정보가 부족한 사업자도 손쉽게 해외 진출이 가능하기에 국내 온라인 브랜드의 해외 진출 또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 곳곳에서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와 한국 상품의 인기도가 함께 상승 중"이라며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플랫폼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