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기업에 희망 직무를 제안하는 자율포지션 제도, 응답자 87.2%가 ‘긍정적’

기사입력:2022-06-08 08:19:02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기업에서는 지원자 모집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채용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스타트업에서는 자율포지션 제도를 실험 도입해 화제가 됐다. 자율포지션 제도는 기업이 오픈한 포지션에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입사 희망 기업에 필요한 직무를 지원자가 스스로 분석하고 제안하는 신개념 채용 방식이다.

이 자율포지션 제도에 대해 직장인과 구직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자율포지션 제도 인식 조사를 위해 직장인과 구직자, 대학생 등 76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인사담당자의 관점에서 자율포지션 제도가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었다.

그 결과 △(채용에) 매우 긍정적일 것(27.9%) △약간 긍정적일 것(59.3%) △약간 부정적일 것(11.2%) △매우 부정적일 것(1.6%)으로 10명 중 8명(87.2%) 이상은 해당 제도를 좋게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원자의 강점과 잠재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어서(40.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의 적극성을 볼 수 있어서(34.3%) △형식적인 것 말고 진정성 있는 자기 PR을 기대할 수 있어서(30.8%) 등 지원자 파악이 더 쉬워질 것이라는 대답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직원의 업무 및 회사 적응이 비교적 수월할 것 같아서(29.7%) △입사 당락의 명확한 근거 제시가 가능해서(26.3%)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도 들어봤다.

△지원자가 내부 사정을 모르고 직무 제안하기에 실제 성사 안 될 가능성이 있다(68.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 △경력직 채용은 더 심화되고 신입 채용이 더 줄게 될 가능성(36.7%) 그리고 △채용 과정이 불투명해질 것(36.7%)을 꼽았다.

자율포지션 제도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 도입된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직장인에게 솔루션을 들어봤다.

△직무를 확실히 정하고 관련 경험 쌓기(41.6%)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직무 확실히 정하기 의견과는 정반대로 △직무 상관없이 최대한 다양한 경험해보기(35.4%) 응답 또한 많았다.

마지막으로 자율포지션 제도와 유사한 사례로 구직자가 면접자 또는 대표에게 질문하며 면접을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역면접인 리버스 인터뷰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매우 긍정적(28.2%) △약간 긍정적(63.5%) △약간 부정적(7.6%) △매우 부정적(0.8%)으로 대부분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가 면접 전에 기업분석을 더 면밀하게 할 것’(46.6%)과 ‘지원자의 적극성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43.3%)을 1, 2순위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6%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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