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슈] 식품·외식업계, ‘업그레이드’로 승부 外

기사입력:2022-05-19 08:27:4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식품·외식업계, ‘업그레이드’로 승부

식품·외식업계가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버전을 속속 출시하는 모양새다. 이런 행보는 제품군을 넓혀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공략하는 것과 더불어 브랜드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4월 ‘더블 체다치즈 버거 피자’를 선보이며 제품 강화에 나섰다.

올해 첫 신메뉴인 ‘더블 체다치즈 버거 피자’는 기존 ‘더블 치즈버거 피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토마토 소스가 아닌 제스티 버거 소스를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육즙 가득한 비프, 신선한 토마토, 피클,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가 듬뿍 올라가 체다치즈 버거를 먹는 듯한 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프, 모짜렐라 치즈가 얹어진 ‘더블 치즈버거 피자’에 베이컨, 치킨스트립 등의 고기 토핑과 체다치즈를 더해 풍부한 고기 식감과 진한 치즈 풍미를 배가한 것이 강점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버거 맛을 구현한 이색 재미로 더블 치즈버거 피자가 꾸준한 인기를 얻어 이번에 신규 토핑을 추가하고 치즈의 풍미를 강화한 더블 체다치즈 버거 피자를 선보여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파파존스 피자는 고객 입맛을 겨냥한 메뉴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소통 강화, 연구 개발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순하리 레몬진’ 355㎖ 캔 제품에 이어 500㎖ 캔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은 캘리포니아산 통레몬 그대로 레몬즙을 침출한 과일탄산주로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의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 2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국내 주류 시장을 고려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최근 '도넛 치킨버거'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크리스피 도넛 치킨버거’와 ‘스파이시 도넛 치킨버거’는 버거킹의 기존 치킨버거에 비해 중량이 40%, 높이가 60% 증가한 두툼한 패티가 특징이다. 또한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의 패티를 사용해 안쪽까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치킨 도넛’은 도넛 모양의 치킨 패티만 단독으로 즐길 수 있도록 사이드로 출시됐다.

◆셀러허브,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에 팔 걷었다

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셀러허브(대표 추연진)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확장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에 나선다.

셀러허브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상품 정보 등록과 판매 운영 서비스 지원 ▲상품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보완 ▲셀러허브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레이틀리를 비롯한 다양한 쇼핑몰 입점과 홍보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셀러허브는 20여개 쇼핑몰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선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마케팅에 필요한 상품 키워드를 분석해 마케팅 효율을 개선하고 판매 결과를 입점사와 공유해 상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해줄 계획이다.

셀러허브의 이번 지원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사업 종료 후에도 6개월 동안 쇼핑몰 입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추연진 셀러허브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으로 판로를 넓힐려고 해도 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쇼핑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블리, 4월 판매량 및 이용자 수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수학여행, 대학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대외 활동이 전면 재개되며 패션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안한 원마일웨어(실내와 집 근처 1.6㎞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가 인기였지만 최근 포멀과 캐주얼의 혼용과 화려한 패턴 및 색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의류 구매 증가로 4월 주문 수 및 월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쇼핑 앱’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버티컬커머스 플랫폼(Vertical Commerce Platform·전문몰) 중 1위를 차지하며 패션플랫폼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10대, 20대, 30대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앱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실 결제 주문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특히 4월 넷째 주(4월 25일~5월 1일) 주문 수는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셋째 주(4월 18일~24일) 대비 21% 늘었다.

에이블리 4월 소비자 앱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편안함을 가장 중시하던 이전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야외활동이 급증하면서 활동성과 스타일리쉬함을 모두 잡은 ‘멜빵바지’와 ‘데님’이 인기다.

‘멜빵’ 키워드는 에이블리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멜빵바지’와 ‘멜빵치마’ 검색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65%나 증가했다. ‘데님 바지’ 관련 상품은 59%가량 늘었다. ‘데님 자켓’, ‘데님 셔츠’, ‘데님 팬츠’, ‘데님 스커트’, ‘데님 원피스’, ‘데님 멜빵’ 등 아우터, 상·하의, 원피스까지 과거 청바지로만 한정됐던 데님 스타일이 폭넓게 확대됐다. 데님 본래의 느낌을 살려 2000년대 특히 사랑받았던 ‘생지 데님’ 검색량은 676% 급증했다.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아이템도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일링에 포인트 주기 좋은 색감인 ‘초록’, ‘핫핑크’ 키워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188%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아가일' 패턴 관련 상품은 4월 한 달 간 1,000만 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패턴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꽃무늬(67%)'와 '스트라이프(35%)'도 검색량이 증가하며 단순 민무늬보다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뤄왔던 모임과 야외 액티비티, 행사 증가에 따라 한층 멋을 낼 수 있는 액세서리 품목 수요도 높아졌다. 하이틴의 정석으로 불리는 ‘머리띠’ 검색량은 68% 증가했으며, 가볍게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모두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액세서리에서는 스트릿패션으로 사랑받던 서지컬이나 스틸 보다 ‘진주’에 대한 검색량이 128%가량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일상을 되찾으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 및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와 리오프닝을 맞이해, 보다 다채로운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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