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조성·개발지구 확대 등 수혜…인근 주거타운 기대감 ‘↑’

기사입력:2022-05-04 14:32:08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_투시도.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_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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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신도시 및 개발지구 확대에 따라 인근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경우 완벽한 인프라가 형성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인접한 단지의 생활권을 공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미 어느 정도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한 인근 지역이 개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신도시와 개발지구 조성 및 확대 시에는 더욱 확장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시세 상승률도 좋아 미래 가치가 더욱 높은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왕숙신도시’ 인근에 자리한 퇴계원읍은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2019년 아파트 매매평당가(3.3㎡)는 1039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 기준 1749만원으로 약 68%의 시세 상승률을 보였으며, 현재 남양주시의 시세(1664만원)도 훨씬 웃돌고 있다.

실제로 인근 지역 단지는 높은 시세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에 위치한 ‘강남 1차’ 아파트(전용 84㎡)는 2019년 6월 2억7500만원(전용 84㎡)이었으나 지난 4월 5억2000만원으로 약 2배 가까이 되는 실거래가 상승률을 보였다.

조성 후에도 오히려 인근 지역이 더욱 높은 시세 상승을 보였다. 대전 서구 도안신도시의 인근에 위치한 유성구 장대동의 최근 4월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892만원으로 도안신도시가 개발 진행 중이던 2010년(705만원)에 비해 약 54% 상승했다. 반면 도안신도시 내 도안동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3%(810만원→1892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다소 침체기를 보이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가격 방어를 하거나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죽동2지구 개발 계획으로 죽동의 주거권역 확장이 기대되는 대전 유성구 죽동의 경우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죽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근소하게나마 0.3%(2266만원→2273만원)상승했다. 반면 유성구 전체 시세는 -0.3%(1582만원→1577만원) 하락했다.

또 죽동1지구에 위치한 ‘죽동 금성 백조 예미지’ 아파트(전용 84㎡)는 죽동2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9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죽동1지구 내 해당 평형대에서 신고가를 달성했다. 이 단지는 같은 지역의 인근 개발 계획에 따른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역의 죽동2지구 개발은 약 84만㎡ 규모에 주택 7000호가 공급되며 인근 도로 확장, BRT 정류장 신설(검토) 등이 계획돼 있다. 개발이 완료(2029년 예정)될 시에는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이 확충돼 1만여 가구에 달하는 도심권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인근에 위치한 죽동1지구의 주거 권역이 더욱 확대돼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신규 단지 공급이 더욱 주목받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및 개발지구는 철저한 계획아래 이루어져 미래 가치가 높지만, 완벽한 주거 환경 조성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인근 지역은 그 가치에 대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기 때문에 이를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도시 및 개발지구, 산업단지 개발 예정 인근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KR산업(계룡그룹)은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전실 중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15실 ▲73㎡ 21실 ▲55㎡ 23실 ▲28㎡ 1실로 다양한 타입으로 고루 갖춰져 있다. 전 타입 복층 다락공간(서비스 면적) 제공과 테라스 설계(최상층),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일부 호실)도 선보일 예정으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서쪽으로는 죽동2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발 완료 시, 더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지구 남쪽으로는 ‘장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2025년 예정)도 있어 더욱 미래 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5월 충청북도 제천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에 들어서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제천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27만7400여㎡ 규모의 공공택지지구인 ‘제천 미니복합타운’에 들어서며, 미니복합타운 내에는 공동주택, 공공청사, 업무복합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 단지 인근에는 제천 제1,2일반산업단지(바이오밸리)가 위치해 있으며, 제천 제3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에 있어 산업단지 개발 시 풍부한 배후수요의 수혜가 기대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 청약 문턱이 낮다.

한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지난 4월 6~7일 청약을 진행해 평균 청약경쟁률 86.9:1을 기록한 70층 랜드마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일부 잔여 호실에 대한 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154㎡ 총 1162실로 구성돼 있으며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분양된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단지 인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2025년)가 신설 예정에 있어 개발 완료 시 배후수요 수혜가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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