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는 2016년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박영민 교수가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패혈증 치료제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치료제로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될 계획이다.
회사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licensed out)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 박영민 대표는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염증성 면역반응과 뒤 이은 면역 마비 반응으로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항생제 처방 외에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현실이다”며 “기존 항생제가 원인균 제거에만 그치는데 반해 DD-S052는 패혈증 원인균을 제거하고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