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금정소방서(서장 김한효)는 비화재보 출동에 빠른 대응과 손쉬운 관리를 위해 부산 첫 ‘비화재보 모바일 앱(非火災報, Unwanted Fire)’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은 소방대원들이 출동을 나갔던 대상물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검색·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소방대원들이 대상물의 관계인 연락처나 수신기의 위치를 찾는 어려움을 줄이고, 신속하게 비화재보의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됐다.

‘비화재보’란 건축물 내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먼지, 습기 등으로 인해 오작동 되어 경보가 울리면 근처 시민이 화재로 착각해 신고하거나 건축물 내에 설치된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신고하여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소방대원들이 잦은 자동화재속보설비 알람으로 인한 출동을 나갔을 때, 관계인 연락처와 수신기 위치 파악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많은 소방력이 낭비되어 정작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동시다발적 화재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 금정소방서 김한효 서장은 “잦은 비화재보 관련 출동으로 대상물 관계인들의 연락처나 수신기 위치파악 등 불필요한 소방력이 쓸데없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덜고자 고민하던 차에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이 어플(앱)이 나오게 됐다. 지속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철저히 하여 빅데이터 기반으로 통계분석과 관리체계의 문제점 해결에 이바지하겠다” 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