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보이스피싱에 속은 노부부의 소중한 돈 시켜낸 시보경찰 최우영 순경

기사입력:2022-02-08 09:42:22
(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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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전화통화 등 시보순경의 눈부신 활약으로 보이스피싱일당에 넘어갈 노부부의 소중한 돈을 지켜낸 사연을 소개한다.

2월 7일 오전 10시 48분경 112신고가 급하게 접수됐다.

자신의 남편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돈을 인출하러 나갔다는 신고다.

동래경찰서 내성지구대 최우영 순경 등 경찰관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남편걱정에 흥분해 있던 신고자를 차분히 안심시키며, 신고내용을 확인했다.

신고자의 이야기는 이렇다. 서울에 사는 둘째아들이 아프다며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고 수상해서 다시 전화를 거니 아들이 보이스피싱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이 없어 돈을 인출하러 간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다급한 마음에 112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인지한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했지만 이미 은행에서 900만 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사라진 신고자의 남편을 찾기 위해 최우영 순경은 몇번이고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했다. 전화가 되지 않으면 노부부의 소중한 생활자금 900만원이 보이스피싱 일당에 넘어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끈질기게 계속 전화를 걸었고 20여분의 시간이 흐른후 드디어 남편과의 통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경찰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최우영 순경과 경찰관들은 신고자의 남편 에게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결국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51분경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에 귀가한 남편, 그리고 남편의 패딩 주머니에서 현금 다발을 발견한 후 경찰관과 신고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고접수후부터 신고자의 남편을 찾기까지 끊임없이 통화를 시도하고 노력한 최우영 순경은 올해 1월에 임용된 시보순경이었다.

신고자와 가족들은 최우영 순경의 손을 꼭 잡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우영 순경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노부부 모두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고자의 남편은 보이스피싱조직이 타지역으로 오라서 해서 대면으로 돈을 건네주러 가는 중에 계속 통화를 하고 있어 전화연결이 어려웠다. 그러나 전화통화 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해 끈질지게 전화를 걸게 됐다"면서 "보이스피싱범에게 돈을 건네주기 전에 통화가 돼노부부의 돈을 지킬수 있어 다행이다. 조장님 등 선배 경찰의 많은 가르침 덕분이다"며 겸손해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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