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인구 감소세에도 경기도의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하남, 화성, 과천의 인구 증가폭이 현 정부 출범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1992년 조사 이래 30년간 2021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이 2011년부터 11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인천도 지난 2020년 감소를 겪은 것과 달리 경기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감소없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 인구 증가율은 101.03%로 세종시의 뒤를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곳은 17개 시도 중 4곳뿐이며 이 중 경기와 세종만 1%이상 증가했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로는 한강과 북한강 이남에 위치한 경기 남부권역에 특히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은 2017년 23만2487명에서 2021년 32만87명으로 137%의 증가세를 보였고 69만1086명에서 88만7015명으로 128%를 기록한 화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과천(127%), 김포(124%), 시흥(122%) 등이 120%대의 증가율을 보였고 그 뒤를 평택과 광주가 이어 상위 7개 순위를 모두 남부권역이 차지했다.
이는 남부권역에 밀집한 택지지구의 입주와 서울 집값의 폭등이 남부권역의 인구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입주를 마무리한 하남의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아직까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입주가 가속화되며 경기 남부권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됐다. 서울의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자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강남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권역으로 서울 수요가 이동한 것도 이러한 양상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인구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만 해도 기존 공급 단지들의 입주가 상당수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신규 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경기도에는 총 11만13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최근 화성에서 분양을 시작한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779가구를 비롯해 총 10만3981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6만4149가구가 일반 분양한 작년 대비 62% 높은 수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경기남부지역은 서울 강남권으로의 출퇴근이나 지방으로의 이동이 비교적 경기북부보다 수월하다는 점과 크고 작은 택지사업 등으로 주택공급이 늘면서 정주여건이 좋아져 수요가 늘고 집값에 영향을 끼치면서 분양시장 역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을 공급한다. 화성 비봉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며 서해안고속도로(비봉IC),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양노IC)가 인접하고 서해안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되는 등 광역교통망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이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72㎡,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월 오산시에서는 ㈜한양이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세대 규모로 1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고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오산역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같은 달 일신건영도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총 1468가구를 내놓는다. 화양도시개발지구 내 첫 번째 일반분양 단지다.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文 정부 출범 후 ‘하남·화성·과천’ 인구 증가세 ‘뚜렷’
기사입력:2022-02-03 1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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