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반기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상반기 중 총 9개 단지, 50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올해 물량의 74.4%다. 이달에는 ㈜한양이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127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산 라온프라이빗 스위트’(438가구), ‘호반써밋 그랜빌 2차’(897가구)도 최근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라인건설, 금강주택 등이 총 6개 단지, 35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개 단지, 171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세교지구 일대에 물량이 몰려있다. 라온건설이 고현동에 분양 중인 438가구와 유탑건설이 하반기 원동에 공급 예정인 321가구를 제외하면, 올해 분양하는 총 12개 단지 중 10개 단지, 5976가구가 서동, 청학동, 세교동 등 세교지구 일대에 공급된다.
지난해 오산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평균 59.68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지난해 수도권(서울 제외)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오산세교중흥s클래스에듀하이’를 포함해 지난해 공급된 4개 단지 모두 청약에서 두자리 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같은 강세는 서울 및 경기 남부권 주요도시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비교적 저평가된 오산시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오산시는 세교지구 개발을 필두로 분당선 오산-기흥구간 연장(예정), GTX-A(예정) 등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