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네오플과 함께 제주 관광 지역에 위치한 CU 150여 곳을 중심으로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왔다.
친환경 종이봉투는 재생지를 가공해 만들었으며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해 환경적 부담이 적다. 종이봉투 한 쪽 면에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폐기 방법을 안내하는 그림도 디자인했다.
종이봉투 제작과 관련된 제반 비용은 네오플이, 종이봉투 분류 및 배송, 점포 운영 등 캠페인 전반에 사용되는 비용은 BGF리테일이 부담한다.
해당 캠페인은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과 맞물려 가맹점주와 고객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광지 특성 상 장바구니 사용률 및 비닐봉지 회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판매된 비닐봉지가 바다 등 자연으로 유입될 위험은 높기 때문이다.
실제 CU제주이호오광점은 첫 문을 연 2017년만 해도 하루 200여 장을 넘었던 비닐봉투 판매량이 지난해 대폭 감소하면서 전국 1만 5천 여개 CU 중 꼴찌에 등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CU는 전국 1만 5천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오리온 친환경 스낵 패키지 도입 ▲하이트진로 청정 사이클 캠페인 ▲삼성카드 플라스틱 제로 굿액션 캠페인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고 친환경 플랫폼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체적인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Be Green Friends’를 전사적인 친환경 슬로건으로 수립하고 ▲업계 최초 환경부 녹색매장 인증 그린스토어 오픈 ▲무(無)라벨 생수 전면 도입 ▲친환경 PLA(Poly Lactic Acid) 간편식 용기 적용 ▲PB 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즉석원두커피 패키지 도입 등 친환경 소비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