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 국내선 5000만번째 탑승객인 이혜승씨(28)와 승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국내선 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한 이후 6년 2개월만인 2013년 1월 국내선 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10개월만인 2015년 11월 2000만명, 2년 2개월만인 2018년 1월 3000만명, 2년만인 2020년 1월 4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 기간을 줄여왔다.
탑승객 5000만명 중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에서 4735만명이 탑승해 전체의 94.7%를 차지했으며,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서 약 265만여명이 탑승해 5.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률도 크게 늘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1.5%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부터 두자릿수(10.9%)로 늘어나며 지속적인 점유율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0년에는 17.2%의 수송분담률을 기록하며 취항 이후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선 수송객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에도 19.5%의 점유율을 기록해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수 1위 항공사의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5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해당편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했으며, 5000만번째 탑승객에게는 김포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발권카운터 앞에서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기프티켓’을 선물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또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