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박태준기념관에서 특별전을 연다.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에선 박태준 명예회장을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기업가로서 평가하는 관점에서 한 발짝 벗어나, 평범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어머니, 배우자, 그리고 자녀들과 화목한 가정을 이뤘던 그의 일상을 주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박태준 명예회장의 삶의 여정을 공간으로 풀어낸 기념관 전체 설계 의도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의 또 다른 백미는 기념관 회랑에 설치된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작품이다. 수정원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 아트와 회랑 곳곳에 설치된 비디오 조각 작품을 통해 기념관을 찾은 관객들이 공간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미디어 아트를 만나고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별전은 12월 2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개최하며, 기념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2~13시 제외)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당 10명씩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기념관 출입시에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안심콜 또는 출입명부 작성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박태준기념관이 관람객들에게 조그맣게나마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 개최를 계기로 박태준기념관이 명실상부한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