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곳곳에서 개장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지역 부동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원스톱 생활’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인근에 자리할수록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서다. 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각종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상주 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일대 부동산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경기 하남을 필두로 고양, 안성, 서울 코엑스 등에 둥지를 틀어 지역 상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 스타필드 보다 규모가 작은 도심형 쇼핑몰 ‘스타필드 시티’는 위례, 부천, 부산 명지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까지 진출해있다. 여기에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원, 청라, 창원, 파주(스타필드 빌리지) 등에 조성 계획이며, 남양주 별내, 청주 등에서도 조성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것을 부동산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이른바 ‘스타필드 효과’ 때문이다. 스타필드로 인해 쇼핑, 문화 등 생활 인프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데 이어 교통, 인구유입 등의 부가 효과를 창출하면서 일대 집값 상승을 일으키는 호재 역할을 해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의 개장(2016년 9월) 이후 맞은편에 위치한 ‘대명강변타운’ 전용 85㎡는 2015년 초만 하더라도 3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으나, 3년뒤 5억6900만원에 손바뀜해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스타필드 고양(2017년 8월 개장) 역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스타필드 고양 바로 옆에 있는 ‘동산마을 호반베르디움 22단지’ 전용 84㎡는 개장과 맞물린 2017년 8월 5억5000만원에 거래돼 1년새(4억5000만원) 1억원이 올랐다. 올해 9월에는 10억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한 단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2020년 10월 개장)도 일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 전용 84㎡는 2019년 초 2억7000만원에서 2020년 말에는 3억5000만원까지 오르더니 현재는 5억17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스타필드가 조성된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을 약 5년간 몸소 체험한 실수요자들이 스타필드 주변이나 조성 예정 지역 내 분양 단지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2024년 예정) 인근에 들어선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만7377건)’, 단지 내 스타필드 빌리지가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2만7027건)’ 등이 청약 통장을 대거 흡수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은 일대에 유동 인구가 활발해지면서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데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거 편의성이 대폭 오르는 등 여러 부수적인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이를 학습한 수요자들은 향후를 고려해 개장한 지역뿐 아니라 예정지까지 선점에 나서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지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현재 스타필드가 운영 중인 지역과 예정지 인근에 분양 소식이 들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스타필드가 이미 들어서 있는 안성에는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안성 공도’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05가구 규모다. 차량으로 10분이면 스타필드 안성에 도달 가능해 입주민은 ‘원스톱’으로 쇼핑,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 입점이 예정된 지역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24~84㎡ 총 1020실로 조성된다. 스타필드 청라(2024년 예정)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호재들도 추진 중이다.
올해 10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조성에 물꼬를 튼 스타필드 창원(2025년 예정) 인근에는 두산건설이 이달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663가구 규모이며 1단지 362가구, 2단지 301가구다. 단지별 청약 일정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부동산 상승 이끄는 ‘스타필드’…안성·청라·창원 등 분양 잇따라
기사입력:2021-12-10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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