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는 6.78% 상승한 ‘종합반도체’ 테마가 자리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반도체 겨울‘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10월 반도체 수출이 111억 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자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며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메모리 가격이 약세이긴 하나 4분기 가격은 시장 전망치보다 ‘덜 나쁜 편‘이며, 2022년에는 생산 업체의 낮은 재고와 클라우드 서버의 강세로 인해 다운 사이클이 짧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5위에는 로블록스의 3분기 호실적과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 전향 소식에 ‘메타버스’ 테마가 이름을 올렸다.
11월 한 달간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119.68% 상승한 ‘게임빌’이다.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와 NFT 게임 출시 소식이 알려져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59억 원, 영업이익은 289.7% 증가한 21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었다. 최근 자체적으로 NFT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코인원 2대 주주로서 NFT 거래소, 블록체인 게임 등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상승률 2위 종목은 98.39% 오른 ‘비덴트’다. 빗썸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소식이 전해지자, 최대 주주인 비덴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 옥외 광고용 FLEX 원단 제조업체 스타플렉스, 게임 개발 업체 드래곤플라이, 필터 및 마스크 제조 업체 씨엔투스 성진,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위지윅스튜디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 기업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영위하는 플레이그램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