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해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 도입

기사입력:2021-12-02 18:11:00
[로이슈 편도욱 기자] ㈜오뚜기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인 ’라면’, 그 중에서도 용기면 제품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9월 이후 생산된 ㈜오뚜기 컵라면에서는 전에 없던 검은 줄을 볼 수 있다.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기된 것은 바로 점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시작은 한 소비자 의견에서부터였다. 올해 초 ‘시각장애인들이 컵라면의 물 붓는 선(물선)을 인지하기 어려워 용기 내부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 확인한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받은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제품 개선에 들어갔다.

㈜오뚜기는 보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제품명과 물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했다. 이후 해당 설문 결과를 토대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와 내용, 가독성 등을 점검해 읽힘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명 및 물선,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 등을 점자로 표기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이 완성됐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되어있다. 현재 점자는 ‘진라면 매운맛 용기면’, ‘컵누들 얼큰 쌀국수’ 등에 표기돼 있으며,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오뚜기에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이정표가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컨슈머 프렌들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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