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에 청약 당첨도 어려워…실수요자들 대안은?

민간임대, 시세보다 임대료 저렴하고 최장 10년까지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
기사입력:2021-12-01 13:08:37
아파트값 상승에 청약 당첨도 어려워…실수요자들 대안은?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국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약 3억9118만원에서 약 5억9748만원으로 1억원 넘게 오르며,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아파트 평균전세가격도 약 2억4638만원에서 3억1682만원으로 28%가량 상승했다.

청약 당첨도 녹록치 않다.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의 가점(청약홈 기준) 평균은 33.8점으로 2019년 평균 가점(27.3점) 보다 약 23% 상승하는 등 청약 가점 커트라인도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같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더해 청약 당첨도 힘들어진 실수요자들에게 민간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단지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8년 이상 거주가 보장되며 임대료는 일반공급이 시세의 90~95%, 특별공급은 70~85% 이하로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제한돼 일반 전세주택에 비해 주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취득세나 재산세 부담도 없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가 공급함으로써 분양 단지와 동일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이러한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달 전주시에서 임차인을 모집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48가구 모집에 1만 6,282건이 접수돼 평균 21.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계룡건설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09가구 모집에 1만229건의 청약접수를 받으며, 평균 1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데다 새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도 계속 시도할 수 있다”며 “요즘처럼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격까지 오르는 시기에 이러한 민간임대아파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민간임대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계룡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학하지구 도시개발구역 A6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학하 리슈빌 포레’의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63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장 10년(2년마다 재계약)동안 거주 가능하며 계약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된다. 또 거주기간동안 취득세, 보유세와 같은 세 부담이 없다.

이밖에 서희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장현 B-2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흥 장현 스타힐스’의 임차인 모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87가구로 구성된다. 또 이랜드는 부산 진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랜드PEER서면’을 선보이고 있다. 지하 5층~지상 33층의 규모이며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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