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추고 현실에서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세컨블록에 접목된 화상 채팅 기능은 단순히 일 대 일의 관계를 넘어 가상 공간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시킬 수 있으며,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 창이 생성돼 서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공간 생성 시 사전 설정된 영역 안에서 여러 명의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스포트라이팅(Spotlighting, 확성기)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도 가능하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2D 기반 UI(User Interface)를 선택해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강화한 점도 세컨블록만의 경쟁력이다. 가상 공간 내 정보들이 2D로 구현되기 때문에 별도의 학습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공간 개설이나 아바타 조작 등 이용 방법도 단순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세컨블록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최대 인원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한 공간 내 최대 1,000여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 작게는 사적 모임, 대학 강의나 기업 회의에서부터 크게는 전시회,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컨셉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개설하고, 모객할 수 있다. 기업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K-P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택트(Untact)에서 온택트(Ontact)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의 교각이자 일상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컨블록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이용자의 디지털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총 20 종류의 아바타들과 함께 오피스, 파티룸, 대강당 등 목적 별로 디자인된 5개의 프리셋 블록(프리셋 공간), 이용자 개인이 6가지 컨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 블록(개인 공간),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공용 블록(공용 공간)이 마련됐다.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카카오, 애플,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