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는 11월 29일 오후 1시4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광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고용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모두 발언(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 서승환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장), 기자회견문 낭독(최대근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지부장)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시작된 위드코로나 정책과 연말 특수로 침체된 관광 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는 것과 달리 호텔업계 구조조정이 오히려 거세게 불어닥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고용문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부당한 정리해고와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세종호텔. 부동산 투기 자본에 고용보장 없는 호텔 사업장 밀실 매각을 추진한 제주칼호텔. 사업장 매각은 없다며 사업장 매각 철회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부동산 사모펀드에 재매각 되었음을 통보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등 폐업과 휴업, 매각 등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세종호텔(서울 명동) 노동자 12명은 오는 12월 10일자 정리해고를 통보 받았다. 조리와 식기세척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에게 외국어 구사 능력 평가를 진행하고, 재산내역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사측의 정리해고 과정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복수노조인 상황에서 민주노총 소속의 과반 대표 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 조합원만 정리해고 대상자로 통보한 것은 코로나19를 핑계로 한 민주노조 탄압이다. 지난 8년 동안 임금 동결로 고통을 감내해 온 노동자들을 다 내쫓고, 아예 비정규직으로 채워, 사측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파렴치한 정리해고 통보는 지금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 칼호텔 300명의 노동자들이 한진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밀실협상에 따른 부동산 투기 매각으로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칼호텔 노동자 300명이 희생당하는 모양새다. 항공산업에서 사업확장과 독점적 이익을 누리기 위해, 칼호텔 노동자 300명을 정리해고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어떠한 고용 대책도 없이 호텔을 부수고, 부동산 투기를 통한 기업의 이익만 추구하는 일방적 매각은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장 매각은 없다며, 사업장 매각 철회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이지스자산운용사에 재매각 되었음을 통보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년간의 정리해고 압박, 폐업매각 시도로 임금삭감 등을 감내하며, 극도의 고용불안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거제 대우조선이 소유한 윌리브앤호텔리조트 또한 휴업에 따른 실직 문제 등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노조로 조직되지 못한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소리 소문없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실정이라는 얘기다.
이들은 “산업과 노동의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산업부지 매각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고용영향평가가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 관행을 개선하고, 고용 안정과 일자리의 질을 높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자들은 장기 불황에 따른 고통분담을 감수할 수 있다며, 일방적 희생이 아닌 ‘함께 살기’ 위한 대안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강은미 의원·서비스연맹 “관광 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고용 문제 해결 촉구”
기사입력:2021-11-29 1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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