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중앙하이츠 시티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대출금리도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11월 3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44~4.861%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최고 0.92%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중도금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 보증이 제한된 아파트는 지난해 기준 45개 단지(6,10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20개 단지(2,620가구) 대비 2.3배 높은 수준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99만원으로, 전년대비 6.04%가 증가했다.
◆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중도금 대출로 내 집 마련 부담 ‘최소화’
수도권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주거단지는 사실상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상품 특성상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조성되더라도 전체 분양가가 9억원 미만으로 책정될 확률이 높다. 오피스텔은 시행사 또는 시공사의 자체 보증 방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 수도권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적용 분양단지 어디?
서울 강동구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가 내달 초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우개발과 중앙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는 전용면적 41.89~49.98㎡ 총 9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주택 공급이 뜸한 서울 신규 분양단지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상떼빌 신독산역’이 분양 중이다. 전용 26~28㎡ 오피스텔 99실, 전용 17~22㎡ 도시형생활주택 40세대, 근린생활시설 12실 등으로 구성되는 ‘상떼빌 신독산역’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수원역 서영 더엘’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전용 46~63㎡ 주거용 오피스텔 200실 규모로,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