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11월 19일 오전 10시 37분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하는 26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19일 오전 10시 37분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결사반대 26번째 1인 시위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 외에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축 훼손, 인근 횡계마을 전체를 고립시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어 일광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입지 여건상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개발사업자의 고층아파트 건립(1,500여 세대 규모)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해주는 것은 민간 개발 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며,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으로서 절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기장군은 3차례에 걸쳐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 보완안에 대해 일광신도시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만큼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