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그리스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됐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된다. 또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3세대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회장을 맡으면서 첫 신조 프로젝트를 당사에 발주한 것”이라며 “이러한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