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지난달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받아 ‘부합’(PASS) 의견을 취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화승소재의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교 엘라스토머) 생산라인이 생태 효율성 및 순환경제를 고려한 제품 생산기술 및 공정으로서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평가서에 적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화승소재는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자금의 100%를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7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제2 공장인 명례공장을 완공해 현재 4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금번 조달자금을 활용해 당시 시설투자에 사용한 차입금 상환과 함께 내년까지 총 77억원을 추가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존 소재 대비 전력 사용량 감소, 유해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 생산을 통한 순환경제 기여 등의 환경 개선 효과를 가진 친환경소재 TPE(TPV) 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계기로 모기업인 화승코퍼레이션과 함께 화승그룹 화학소재 계열의 ESG 경영을 확산하는데 있어 화승소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