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에는 2천만 수도권 시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팔당호가 있어 안정적인 취수 운영이 중요하다.
아울러 한강수계 취·양수장의 취수구는 보 최저수위보다 높게 설치돼 있어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구를 통한 급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2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등 지자체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기후변화, 재해 등에 대비한 보 운영 여건 마련(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취수시설 개선에 필요한 제도적, 행정적인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자체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과도 취·양수장 시설개선 관련 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환경부는 공공부문 시설관리자가 제출한 시설물 개선 이행계획을 검토해 올해 12월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이행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사회와 소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