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이 공급하게 되는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는 리싸이클링 프로세스 중 블랙 파우더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 액상으로 추출된 희유금속 용액으로부터 고순도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고가의 양극재 소재를 각각 결정화하여 회수하는 첨단 설비다.
특히, 이 설비에는 첨단 에너지절감 기술이 적용돼 생산 공정 중 사용된 증발증기를 재압축해 공정용 증기로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한정된 양극재 소재 확보에 글로벌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커질수록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폐배터리량도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를 재활용하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원가 절감, 값비싼 소재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표한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172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연평균 6.1%씩 증가해 2025년에는 232억 달러(약 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