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다음달 9일 에너지 전담 차관을 필두로 한 에너지 전담 조직이 확대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지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29일 에너지 차관직 신설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산업부 내 에너지 분야는 박진규 차관 산하 에너지자원실이 맡고 있다.
에너지자원실 밑에는 에너지혁신정책관·자원산업정책관·원전산업정책관·신재생에너지정책단 등 4국(局)이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에너지 분야는 새 에너지 전담 차관이 총괄한다.
산하에는 기존 4국 외에 수소경제를 전담할 '수소경제정책관'과 전력 부문 시스템 혁신을 담당할 '전력혁신정책관' 2개국이 추가로 신설된다.
과장급 직책도 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 등 4개 과가 추가됐다. 조직이 늘어나면서 에너지 관련 부서에는 30명 안팎이 더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