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 소재 도박사이트 사무실.(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A씨 등은 청도시에서 운영자금 제공, 총책, 사이트 및 회원 관리, 도박자금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한 후 스포츠 경기 승률 맞추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도박자들을 모집해 운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A씨는 조직폭력배로부터 투자를 받아 친동생 2명을 범행에 가담시켜 삼형제가 모두 입건됐다.
경찰은 “불법 사행성 게임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20~30대 청년들이 쉽게 빠져들어 심각한 중독현상을 일으키며, 특히 사설 스포츠토토 같은 도박사이트 이용자는 도박자금 조달을 위해 제2의 범행을 저지르는 등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극적인 단속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코리아 이외의 모든 사이트는 불법 도박행위임을 명심해 달라”며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