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정식 출범한 로이어드는 AI 기술을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적 변론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로이어드는 변호사들을 이어주는 업무거래 플랫폼 ‘복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거리가 먼 지역을 오가는 시간을 줄여 법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는다. ‘기록등사’, ‘구치소접견’, ‘조사참여’ 등 업계에 없던 서비스를 신규 창출하였으며, 복대리 위임장 자동완성 도입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이뤘다.
복대리 플랫폼에서는 7월 현재 1,500명의 변호사 회원이 활동 중이며, 1년여의 서비스 운영 기간동안 약 2,000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15,000명 이상의 변호사 회원 확보와 더불어 연간 60,000건 내외의 거래량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로이어드는 올 하반기 동명의 서비스인 형량 시뮬레이션 ‘로이어드’를 출시한다. 판결문을 분석해 형량을 예측하고 사건과 유사도가 높은 판례를 찾아낸다. 아울러 재판 소요 기간이나 최악 판례 등도 함께 제공해 변호사들의 업무 진행을 돕는다. 분야당 30~70여개의 변수로 사건을 해부해 분석 내용의 정밀성, 정확성을 제고했다.
로이어드 손수혁 대표(변호사)는 “로이어드는 과거 재판을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고도화해 전문가용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소수의 정보독점을 깨고 다수의 변호사들에게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타이틀과 경험에 의한 감이 아닌 데이터와 과학을 바탕으로 법조계 양극화를 해소하고, 법률시장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순환을 선도할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