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 심화②…OLED 패널 채택이 대세가 될 것

기사입력:2021-06-28 07:23:57
[로이슈 편도욱 기자] 플렉서블, 폴더블과 같은 새로운 디자인은 오직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만 가능하다. OLED 패널은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폼팩터 변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그리고 우수한 색 재현성 등의 장점이 있다. 그중 OLED의 가장 큰 매력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플렉서블 OLED는 휘어지는 엣지형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 등과 같은 새로운 폼팩터 구현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주요 스마트 제조사의 OLED 패널 채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Huawei mate9 pro를 시작으로 화웨이는 점차적으로 자사의 스마트 중 P 시리즈 및 MATE시리즈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만 탑재됐으나 최근에는 화웨이, 비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프리머엄 스마트폰에 플렉서블 OLED를 채택하는 추세다.

UBI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중국산 OLED 스마트폰 신규 모델은 총 57개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0년 1분기 중국 OLED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전년대비 39.3% 증가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더욱 더 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Omdia에 따르면, 2021년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의 OLED 패널 채택율은 각각 31%, 44%, 36%, 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OLED 채택율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특히 플렉서블 OLED 개발과 생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올 초 중국BOE, Visionox, TCL 등 주요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은 6세대 AMOLED 생산 라인을 각각 추가로 구축하고 나섰다. 또한 BOE가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패널 기업들이 스마트폰용 OLED 물동량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Omdia는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5억8500만 장에서 2022년 38.3% 증가한 8억1200만 장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이 여전히 선두주자의 위상을 유지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021년 77%에서 2022년 65%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산 스마트폰용 OLED 시장점유율은 2021년 15%에서 2022년 27%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mdia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시장점유율이 2021년 6%에서 2022년 13%까지, Visionox는 2021년 4%에서 2022년 8%까지, TCL CSOT는 2%에서 6%까지, TIAMMA는 1%에서 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BOE, Visionox, TCL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이 가속화되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심지어 중저가의 보급형 모델에도 OLED 채택을 고려하는 추세이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택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조만간 LCD채택율을 추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의 경우, 여전히 중저가 제품에 들어가는 것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고 차별화된 OLED 채택이 선호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예상되나 한편으로는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의 고품질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디스플레이 혁신을 선도하고 우수한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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