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 남구~삼호동 자연녹지지역 개발반대

"남구청은 도시 숲 개발 계획 신청 불허하라" 기사입력:2021-06-15 13:10:24
울산환경운동연합은 6월 15일 울산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 무거_삼호지구 자연녹지구역 개발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은 6월 15일 울산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 무거_삼호지구 자연녹지구역 개발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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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장용 박다현 이현숙 한상진)은 6월 15일 오전 11시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 비상사태, 탄소 중립정책 역행하는 개발계획, 공단 공해로부터 시민건강 지켜주는 공해차단녹지 개발반대를 주장하며 "울산 남구청은 도시 숲 개발 계획 신청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울산환경운동연합 한상진 공동대표, 이상범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대상지역 설명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3일 (가칭)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남구 무거동 산142번지 일원 20만5240㎡(약 6만여 평)의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남구청에 신청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의견을 밝히면서 남구청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역은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산 자락으로서 태화로터리부터 옥동공원묘지~울산대공원~선암호수공원~구 야음근린공원 부지~돋질산으로 이어지면서 공해차단 녹지 기능을 하는 자연녹지 띠의 한 부분이다.

최근 공단 공해가 시민들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부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시 숲은 국가산단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공해차단녹지 기능과 인근 주민들이 산책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울산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상범 사무처장이 사업대상지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이상범 사무처장이 사업대상지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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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맞아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이행계획을 실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족하지도 않은 주택용지를 개발하기 위해 도시 숲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국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

또한 직선거리 1km도 안 되는 거리에 태화강 국가 정원 철새도래지가 있어서 이곳의 산을 밀어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철새의 서식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근의 삼호주공아파트 재개발 계획과 함께 뒤편 약 13만8천㎡ 넓이의 무거삼호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이미 지정되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접지에 추가로 20만㎡ 이상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비좁은 남산로 일대의 교통 상황은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다.

울산환경련은 "위에 열거한 문제점들과 함께 공해 완충 역할 및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는 도시 숲 개발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란 길게 보면 소탐대실이다. 남구청은 울산의 백년대계를 생각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도시 숲 자연녹지에 대한 훼손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정책 기조를 분명히 정립하고 본 사업계획에 대해 불허가 반려처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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