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성공 인플루언서 겸 쇼핑몰 CEO들이 직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쇼핑몰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을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연사로 나선 ‘하비언니’ 최민지 대표, ‘원파운드’ 이지훈 대표, ‘헤이즐모드’ 이예지 대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의 인플루언서 겸 카페24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성공 CEO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영상·사진 콘텐츠 제작 방법, 채널별 운영 전략 등 온라인 쇼핑몰 매출 향상을 위한 실전 SNS 활용 노하우가 상세히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월 매출 15억원, 유튜브 구독자 수 17만명에 달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 ‘하비언니’의 최민지 대표는 독창적인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트렌디한 룩북 스타일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조회수 및 구독자 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자사몰과 연동해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15~30초의 짧은 영상 콘텐츠(숏 비디오)의 유행에 맞춰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비디오 채널을 활용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6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원파운드’의 이지훈 대표는 매년 2배씩 쇼핑몰 매출과 SNS 팔로워 수를 성장시킨 비결로 ‘고객과 SNS 소통 기반의 제품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가감 없는 일상 모습을 공유하는 등 친근한 소통방식을 통해 고객의 솔직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제품 기능을 개선∙강화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방수 기능에 집중하다 보니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고객 의견을 수렴해 통기성이 좋은 원단으로 바꾸거나 맨몸으로 착장할 때 옷이 몸에 달라붙는다는 댓글을 보고 메쉬 소재(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는 원단)로 상품을 재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품 개선 이유와 제작과정 등을 잘 표현한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과 함께 만든 제품임을 보여줌으로써 구매전환율을 상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