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은 인병휴가 중인 이순빈 계장(前 상남동지점, 22세)이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상에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줬다고 1일 전했다.
몸소 효를 실천한 이순빈 계장은 아버지의 오랜 지병인 당뇨병 악화와 함께 찾아온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자 망설임 없이 신장 이식을 결정, 지난달 3일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신장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이순빈 계장과 그 부친은 퇴원 후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앞서 이순빈 계장은 아버지의 병환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BNK경남은행에 곧바로 입행해 매월 받는 급여의 상당액을 병원비로 충당해 왔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기 위해 수술 전에는 수개월간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드는 과정을 소화했다.
이순빈 계장은 “함께 일하는 선후배 동료 직원들 덕분에 아버지를 위한 신장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수술 후 각별한 애정으로 배려하고 격려해준 은행장님과 그리고 상남동지점 직원들을 비롯한 BNK경남은행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이순빈 계장이 정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인병휴가를 최대한 보장해줄 계획이다.
또 신장 이식 수술에 따른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수술비 보전을 위한 특별 격려금을 지원했다.
이순빈 계장을 만나 특별 격려금을 전달한 최홍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 임직원 모두가 이순빈 계장과 아버님의 빠른 회복과 완쾌를 기원하겠다. 어려운 가운데 다니고 있는 야간대학교를 무리 없이 졸업해 못다한 학업의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