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정부의 강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조치는 투기적 수요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중국 내 공급을 늘려 수급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상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긴박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이라며 "원자재 급등으로 건설업체의 구매 지연 및 중소형 철강 가공 업체들의 실적 악화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 움직임이 최근 표면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5 월 들어 판재류 재고가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유통 재고 감소 폭이 역시 둔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실효성 유무를 떠나 가격 안정화 조치를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어 "중국 정부의 계속되는 안정화 조치 발표로 인한 선물 시장의 투기적 수요 위축 역시 간과할 수 없다"라며 "이 같은 중국 업황 모멘텀 둔화는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에 일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