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분기 경제성장률 8% 상회...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

기사입력:2021-05-21 18:21:39
[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는 최근 2021년 1분기 8.16%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1일 현재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12명이 발생하는 등 재확산에 따른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대만 주계총처는 1분기 성장률을 6.20%로 예측했으나 2% 가량 넘어선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수출·투자가 강한 확장세를 보인 것이 토대가 됐다.

대만 재정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상품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2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상품 수출액은 IC반도체가 1/3을 차지하며, 전자제품과 전자부품의 수출 비율이 51%로 집계되는 가운데 해당 두 품목이 전년과 대비해 각각 전자제품 29.7%, 전자부품 28.4%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IMF 또한 지난 4월 6일 대만의 예측치를 3.2%에서 4.75%로 상향조정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현지 주요 금융지주사인 뤼웨이 푸본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는 IT산업의 경쟁력과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높게 사 향후 5년간 매년 3%대의 성장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을 리스크로 꼽았다.

그러다 지난 12일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21명 발생 이후 증가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15일 185명, 16일 207명 등 연일 앞 자릿수를 갱신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대만은 팬데믹 초기부터 유연한 대응을 보이며 방역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대만 총통부에도 감염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는 전날 총통 관저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가 확진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급속도로 확산하며 닷새째 200명을 웃돌고 있다.

대만 방역당국은 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 감염 지역 검사소 설치, 백신 접종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19일부터 여행객의 대만 환승 중단과 더불어 학교도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타이베이와 신베이의 방역 경계 수준을 3등급으로 상향해 실내 5인 이상, 실외 10인 이상의 모임을 제한하고 주점과 도서관, PC방 등의 시설을 폐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괄목할만한 1분기 경제성장률을 보인 대만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며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대만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지 진출이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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