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워터파크 사망 은폐 의혹에 "경찰 조사 중이라 수정한 것“

기사입력:2021-05-21 17:27:54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임시휴업 상태다. 사진=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임시휴업 상태다. 사진=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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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수중작업 중이던 한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내 속보로 게재됐다가 삭제 이후 재게재되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아 수정을 요청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오전 11시경 수중 청소작업을 하던 직원 A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4인이서 2인 1조로 작업 중에 수면에서 이동 중 이상을 발견한 동료직원이 구조하고 119 구조 요청과 CPR 등을 실시했으나 인근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사고 다음날인 13일 사망사고 속보를 통해 '워터파크 수중 청소작업 중 익사'라는 내용으로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며 은폐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롯데워터파크가 사업주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명확한데도 공단이 사측의 입장에 동조해 사망사고 속보를 삭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망사고 속보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면 소규모 기업의 중대재해만 알려지고 대기업 사망사고는 은폐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안전보건공단은 설명자료를 통해 "공단은 동 사고에 대한 사망사고 속보 내용 중 '수중 청소 작업 중 익사'로 표현한 부분에서 사망의 원인이 익사인지 불분명해 '수중 청소 작업 중 사망'으로 수정해 재게시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동종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사망 속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 롯데월드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게시물은 단정적인 표현이 사용된 부분이 있어 수정 요청을 드린 것은 사실"이라며 "공단 측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 삭제됐었고 이후 다시 게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검 결과는 시행 2주 정도 뒤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 직원의 일이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유가족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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