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안에는 오산시의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분당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동탄신도시를 거쳐 오산대역까지 잇는 안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수립·고시 등의 절차를 밟고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오산시는 그간의 ‘교통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 중이다. 현재 오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전철을 이용해 가려면 수원역이나 금정역 등에서 환승해야 하지만 분당선이 연장되면 환승 없이 강남·분당까지 바로 연결돼 출퇴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동탄역에서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으로 환승도 수월해진다. SRT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었고, 현재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 이용시 강남은 물론 서울역 등 강북권 접근성도 개선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을 타면 수원, 안양 일대로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이밖에도 오산은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오산~동탄을 오갈 수 있는 트램이 추진 중이며, 동탄신도시와 연결되는 필봉터널이 올 12월 개통 예정인 점도 눈길을 끈다.
신규 분양 단지는 오산 서부권에 집중돼 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5월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분양 예정이다.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는 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다. 바로 옆 감투봉과 서동저수지 일대는 오산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약 80만㎡의 중앙공원으로 개발이 계획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인근 가장산업단지, 동탄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로도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세교2지구에서도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라인건설은 A3블록에서 1068가구, 모아건설은 A21블록에서 400여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