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베트남∙국내 ‘탄소배출권’ 확보 속도전 펼쳐

기사입력:2021-04-22 13:06:47
SK건설 국내 현장 사무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모습.(사진=SK건설)
SK건설 국내 현장 사무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모습.(사진=SK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 SK건설이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전을 펼친다.

SK건설은 베트남과 국내에서 각각 재생에너지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사업(PoA, Program of Activity)’을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과 환경부가 운영하는 외부사업으로, 두 사업 모두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국내 민간건설사 최초로 지난 9일 베트남에서 추진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UNFCCC의 ‘프로그램 CDM 사업’으로 등록 완료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방안 중 하나로, 실적만큼 유엔(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 업체들은 할당받은 배출권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을 경우 확보한 배출권만큼 상쇄할 수 있고, 반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을 경우에는 다른 기업에 팔 수 있다고 SK건설은 밝혔다.

SK건설은 이번 사업 등록을 통해 직접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동시에 오픈플랫폼 형태로 국내 또는 베트남에 재생에너지 시설을 소유·설치 예정인 사업자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 및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도 가능해졌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3월에도 국내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 사업을 환경부가 운영하는 ‘외부사업’으로 등록했다.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감축을 시행했을 때 감축량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부여받는 제도다.

SK건설은 지난해 현장 사무실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프로젝트 수행 중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 중이며, 향후 국내 모든 사업장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두 건의 프로그램 사업 등록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사업개발 및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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