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이 작업 현장에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부착해 실시간으로 유해가스를 측정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직경 60mm, 무게 100g로, 테니스공과 유사한 크기이며, 산소(O₂), 일산화탄소(CO), 황화수소(H₂S) 등 3가지 가스 농도 파악이 가능하다. 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용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수준 측정시 사전 등록된 동료와 관리자에게도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는 통신거리가 최대 100m 수준이며, 장애물이 있거나 밀폐된 곳에서도 30m 내외는 신뢰도 높은 측정이 가능하다. 또 내장 배터리로 2년간 상시 작동 가능하며 방진, 방수 기능은 물론 측정 센서가 항상 상부를 향하도록 하부에 무게 중심이 있는 오뚝이 기능도 반영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에는 자석이 내장돼 있어 작업 중에도 내부 고정식 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을 달아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도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 감지할 수 있게 한 도구로, 작업이나 정비 전에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해당 공간에 우선 투척해 가스 농도 등을 바로 측정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시범 적용한 후 상반기 내에 법적 인증까지 완료한 후 제철소 내 관련된 전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