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 시상식에서 (주)두배시스템 이배 대표가 상을 받고 있다. (사진=두배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대해 가상화폐 관계자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이제 굳건한 ‘대세’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두배시스템이 만든 가상화폐 두로코인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제2의 비트코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배 대표는 “1998년 설립한 이 회사는 로봇산업 중에 난이도가 제일 높은 ‘전문로봇’ 분야 업체로서 특허 등록을 한 기술이 50건 이상 된다”며 “지금까지는 중국 등 경쟁국을 의식해서 특허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 1백여건이 더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소문이 국내외로 퍼지면서 글로벌 로봇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테슬라,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이 기술제휴를 맺자고 연일 구애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국내에서는 산업용 로봇에서 대단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라는 입소문은 이미 나있다. 실제로 1999년 한국전력과 ‘수중자유도 진단로봇’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KT)과의 원거리 파쇄 로봇, 포스코와의 다용도 진단장치 로봇, LG화학과의 곡관용 다용도 진단 로봇 등 손가락을 꼽지 못할 정도로 산학협력 대형 프로젝트에도 단골로 참여한 바 있다.
무엇보다 로봇 임대(렌탈) 서비스의 경우,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석유부국에서는 이미 임대 의사를 밝혔는데 1일 임대료만 해도 1백만달러(11억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로봇산업 관계자는 “두로코인이 개발한 해저착상형 대형 로봇 ‘드릴쉽’은 높이 9M, 폭 7M, 무게 30톤에 이르는 공룡같은 로봇이다. 그런데 이 로봇은 해저 지표에 착 달라붙어 제대로 된 지질기반 및 토양 진단과 분석을 할 수 있어 글로벌 대기업들이 예의주시하는 대형 산업로봇”이라고 귀띔했다.
이와관련 두로코인 관계자는 “중동 모 국가에서 해저진단로봇 드릴쉽을 1대당 3백억원에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1일 1백만달러씩 렌탈 수익이 훨씬 커서 거절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고 달러 유로 위안화 등 거래때마다 수수료 부담도 커서 비트코인처럼 우리도 두로코인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산업용 로봇 세계 시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면 로봇임대와 데이터 마켓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릴 두로코인이 제2이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은 이 회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유일 해저착저식 로봇 드릴봇. (사진=두배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