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통신기술 및 정책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19년 10월 ‘미래차 국가비전’을 선포하며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또 2025년까지 고속도로 100%(4,075 km)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C-ITS 본사업이 착수하는 중요한 시기로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시범사업과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웨이브(DRSC) 방식을 고집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학계는 향후 관련 기술이 진일보할 가능성이 높은 C-V2X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술 결정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국내 관계기관의 면밀한 검토와 치열한 토론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 같은 업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과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 의원은 “국가 인프라는 한번 구축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며 C-ITS 사업은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술 발전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