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만 국회의원.(제공=정동만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가덕도 일대의 상업업무용 건물, 연립다세대 건물 등의 부동산 거래와 비교해보면, 토지매매가 집중되어 땅투기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토지매매 건수를 보면, 2020년에는 244건으로 2019년 126건보다 193%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558억530만원에서 1,367억2400만 원으로 244%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2021년에는 1월, 2월 단 두달동안에만 70건의 토지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왔다.
2016~2021년 2월까지 가덕도 일대 부동산 매매현황.(제공=정동만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LH 땅투기 사태 이후 가덕도 신공항부지와 관련된 땅투기 의혹이 계속되고 있으며,오거돈 전 시장 일가의 대한제강은 부산에서 가덕도로 진입 길목인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대 7만289㎡(약 2만1,300평), 대한제강이 지분 100% 보유한 자회사 대한네트웍스도 같은 지역에 6,596㎡(약 1,990평)의 공장부지를 보유 중이며, 최근에는 가덕도로 진입하는 KTX 노선 개발 가능성 있는 토지인 김해시 진영읍⸱진례면 일대에도 약 5만9,200평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국토부와 부산시는 가덕도 땅투기 조사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정동만 의원은 “부산시와 정부기관이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정보만 확인하더라도 상당한 땅투기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전에 가덕도 땅투기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신속히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