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IATA 트래블 패스’란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IATA는 향후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국에서는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가 대부분 종이 문서로 이뤄져 있어 이를 검증하기 어려워 입국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문서라는 한계로 인해 위조의 가능성도 있다.
IATA 트래블 패스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경간 왕래를 유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표준화되고 신뢰할 만한 수단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와 같은 목표를 위해 IATA는 지난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각 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 중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대상 항공편으로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1편을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도모할 수 있도록 IATA와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