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중상모략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판소리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

기사입력:2021-03-08 18:19:18
지난 5일, 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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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전 수석부이사장과 이사진들의 중상모략으로 한국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인 한국판소리 보존회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수습하고 정비해서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다시 반석위에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사)한국판소리 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전통 국악인으로서 119년 역사의 한국판소리 보존회 16대 이사장으로서 취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던중 전 수석부이사장과 이사들의 불신과 오해로 법적인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이사진들을 공문서 위조와 명예훼손, 업무 방해로 고소한 한국판소리 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 활동내역과 법적인 문제, 현재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등에 대해 물어봤다.

-다음은 한국판소리 보존회 남정태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한국판소리 보존회의 소개와 이사장으로서 그동안의 활동내역에 대해 말해 달라.

저는 지난 2019년 3월 28일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회 선거에 당선돼 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한국판소리 보존회는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들어가 있는 판소리를 계승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우리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회원들의 친목과 권익보호, 후학들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그동안 저는 삼강오륜에 들어가 있고 종합예술로 희노애락으로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8일, 영국 킹스플레이스홀에서 1시간 40분 동안 공연을 해 외국인들에게 우리 판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와함께 11월 8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이였던 김명곤씨가 공연을 한 바도 있고 국악을 전공한 가수 송가인씨 공연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소리를 더욱 알리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 12월에도 판소리 경연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저희 보존회는 후학 양성을 위해 무료강습은 물론 다양한 커리귤럼으로 우리의 판소리를 후대에 이어간다는 것으로 목표로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안정되면 더많은 공연과 경연대회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Q.최근 전 수석부이사장과 이사 등으로 인해 판소리보존회가 흔들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대해 말해달라.

저는 작년 3월 28일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전 이사진들의 중사모략으로 정상적으로 이사장으로 당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판소리 이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담당자가 당선증을 주지 않고 전임 이사진들과 상임이사에 의해 중상모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 상임이사를 다시 복귀시키라고 강요했으나 제가 복귀시켜주지 않자 작년 12월 30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정족수 미달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임시 총회를 열어 저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하고 지난 1월 27일, 또 저의 승인없이 임시총회를 열어 정순임씨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37명인 현재의 상임이사진들이 불법적으로 해임되는 등 가슴 아픈일이 자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과정들이 이사장의 저의 승인과 의결이 없었고 무엇보다 총회 자체가 보존회 정관을 정면으로 위배돼 보존회 총회원의 과반인 146명이 참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명이 모자란 126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해임안이 통과 됐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족수 미달이 드러났기 때문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작년 12월 30일, 임시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문화재청에 보고를 올렸습니다.

현재 임시총회 전임 이사진들을 공문서 위조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협의로 법적인 고발과 함께 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Q.마지막으로 판소리 보존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지금 판소리보존회를 중상모략하고 있는 전 이사들은 판소리 비전공자들입니다. 이에 전공한 선생님들이 아무 생각없이 휩쓸려 다니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찌됐든 판소리 보존회가 시끄러운 상황이여서 이 자리를 빌어 회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법적인 문제가 마무리 되면 이사장으로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나라 판소리 계승함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보호, 더 나아가 우리나라 판소리를 더 알리기 위해 뚜벅 뚜벅 더욱 걸어갈 것입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 단단해 지는 만큼 판소리 보존회를 잘 수습하고 정비해서 우리 판소리를 반석위에 올리는데 일조 하겠습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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