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이들 지역에서 공급한 아파트들은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 성적이 우수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지난해 공급한 ‘전주 우아한시티’는 평균 2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시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는 평균 47.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꾸준한 주택 수요에 집값 상승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전남 광양시에서 공급한 ‘광양 센트럴자이’ 전용 84m² 분양권은 지난 12월 분양가 보다 5000만원 가량 오른 3억8843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지방 중소도시들은 소득 수준 높은 종사자들을 기반으로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부동산 안전지대로 통한다”며 “탄탄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지는 점도 장점이라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 풍부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직주근접형 단지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삼부토건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공급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는 물론 득산농공단지, 신창농공단지, 배미농공단지, 대화제지아산공장 등 중소 산업단지도 여럿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한라는 전남 광양시 광영동에서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광양제철소가 위치해 직주근접 배후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가까이 가야산과 수어천은 물론 광영근린공원, 의암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총 332가구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한양건설은 1월 전남 목포시 석현동에 들어서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 규모다. 단지와 연결된 대양로 및 영산로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목포대양 산업단지, 목포삽진∙세라믹 산업단지 등으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