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전국 416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동 보고서에는 연구재단이 2020년에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동 보고서는 4·2년제대학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문분야별 등으로 다차원 분석을 시행해 보다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년제대학 전임교원 약 7만 4000여명의 연구개발비는 6조 5722억원에 달하며, 논문실적은 6만 7000여건, 저술실적은 5000여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5년간 여성교원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15년 22.7%→ ’19년 24.9%)하고,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15년 16.5%→ ’19년 21.5%)한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교원의 고령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증가(’15년 5.4조→’19년 6.6조)하고, 과제수 역시 증가(’15년 9.3만건→’19년 10.4만건)했으며, 2019년 전체 연구개발비의 72.4%가 중앙정부지원금으로 나타나,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주로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비 지원기관별 현황으로는 최근 5년간 전체 연구개발비 중 중앙정부 연구비와 교내 연구비 비중은 감소(중앙정부: ’15년 75.5%→’19년 72.4%, 교내: ’15년 6.5%→’19년 6%)한 반면, 민간 연구비 비중은 증가(’15년 14.2%→’19년 17%)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논문실적은 최근 ’15년부터 ’18년까지 지속됐던 감소추세(’15년 7만 704건→’18년 6만 7435건)가 ’19년 전년대비 0.1% 소폭 증가(’19년 6만 7478건)하여 반등했다. 또한 ’19년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논문실적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임교원 논문실적의 질적 수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연구재단 홈페이지 홍보광장의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해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