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 도래…‘그린 인프라’ 단지 각광

기사입력:2020-11-26 14:27:37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 도래…‘그린 인프라’ 단지 각광
[로이슈 최영록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1년여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리의 삶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른바 ‘뉴노멀’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뉴노멀’이란,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평범한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해진 것을 의미하는 경제용어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확 바뀌어 버린 현대사회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의미하는 뉴노멀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사람이 밀집되거나 밀폐된 인공의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폐된 실내 공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발생 전후 약 1년간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 게시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의 경향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면서도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차박, 캠핑 등의 언급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의 경우 게시물이 무려 223%나 늘어났으며, 캠핑도 37%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인 케이블카, 기차 등은 10% 이상 게시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KT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시기였던 지난 6월 제주도의 주요 생태관광지(오름, 휴양림 등)의 방문객은 전월 대비 최고 368%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환경에서도 그린 인프라를 누리기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단지 인근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지난 9월 울산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47가구 모집에 2만 6408명의 청약자가 모이면서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부에 약 2만 3000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는 그린 인프라 단지로 인기가 뜨거웠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되고 인공적인 공간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더 안전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과 인접한 주거단지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외에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집 앞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그린 인프라’를 갖춘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분양에 나서는 그린 인프라 단지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현대건설이 3년만의 포항 첫 분양 단지이자 포항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71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817세대다. 단지는 냉천 수변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공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냉천 수변공원은 지난 2012년부터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하천으로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도 수변공원인 물빛마당을 비롯해 잔디광장, 단지 내 산책로 등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손을 잡고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을 비롯해 고덕수변생태공원, 망월천 등이 인근으로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상설계 공모에 선정된 바 있는 특화 설계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 전용 84·101㎡, 809세대 아파트로 구성된다.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세권 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의 ‘여주역 휴먼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인근에 황학산 수목원 및 다양한 공원이 위치해 있고, 다수의 골프장, 수상레저 시설, 썬밸리 워터파크 등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여주초등학교(예정)도 가까워 이 부지에 들어서는 체육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학교복합화시설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은 1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안락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23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이 구성된다.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온리단길과 온천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동해선 안락역이 도보 25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에 들어서는 ‘더샵 프리미엘’의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상 최고 48층, 3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된다. 대구 북구에서는 첫 ‘더샵’ 단지로 침산공원이 가깝다. 또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오페라하우스 등 체육·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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